Advertisement
하정우는 인터뷰에 앞서 취재진에게 "일련의 일들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렸어야 했는데, 직접 만나 인사드리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사죄의 말씀 드리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불법 프로포폴 투약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공식 석상에 나선 것이 화제가 되자 이에 대한 해명을 한 것.
Advertisement
공교롭게도 마약과 관련한 이야기를 다루는 '수리남'으로 복귀하게 된 민망한 상황이지만, 하정우는 먼저 사과를 건네며 분위기를 풀었다. "'수리남'이 복귀작이 될 것이라 예상도 못했다"는 그는 "이 작품으로 2년 반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2005년 처음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하면서도 처음 맞이한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많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간들이었던 것 같고,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냈던 시간들이었다. 단순히 2년 반이라는 물리적 시간이 어떻게 보면 짧을 수 있지만, 저에게는 많은 부분들을 반성하고 깨닫고 돌아봤던 시간들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Advertisement
대중들의 반응을 찾아보는 것도 오랜만의 일이었다. '수리남'이 공개된 직후 추석 연휴 동안 온라인에서 댓글을 하나 하나 찾아봤다는 그다. 하정우는 "오랜만에 새 작품을 봐서 그런지 주변 분들은 재미있게 봤다는 응원의 말을 해줬다. 재미를 떠나서. '재미있게 봤다', '6부까지 쉼 없이 몰입력 있게 보았다'라는 말은 충분히 만족할 단어였다"며 "댓글은 상처받는 댓글도 있고, 계획을 몰라주고 답답했던, 내 마음을 몰라주는 댓글도 있었다. 오만 감정이 다 들었다"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Advertisement
2년 반 만의 복귀작인데다 '수리남'은 하정우가 '히트'(2007)에 출연한 뒤 15년 만에 돌아온 드라마. 하정우는 "제가 '히트'라는 드라마를 찍고 나서 어느 인터뷰에서 농담으로 '너무 힘들어서, 앞으로 15년간 드라마는 찍지 못할 것 같다'고 엄살을 부렸었는데, 실제로 계산을 해보니 15년 만에 드라마를 찍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으로 활동에 대한 가능성도 확실히 열어두며 드라마 출연에 대한 가능성도 높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