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의 신임 사령탑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데뷔전부터 흔들리고 있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E조 2차전에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1대1로 비겼다. 라힘 스털링이 후반 3분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30분 노아 오카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쓸쓸하게 발길을 돌렸다.
1무1패의 첼시는 E조 최하위로 처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0대1로 패한 후 경질됐다.
잘츠부르크전은 포터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가 연기되면서 이날 첫 선을 보였다.
첼시 팬들은 안방에서 잘츠부르크를 요리하지 못한 것에 분노하고 있다. SNS에선 고작 1경기를 치렀을 뿐인데 '포터 아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투헬이었으면 이겼을 경기다', '포터는 10경기를 채우지 못할 것이다', '투헬이 웃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1경기 만에 경질을 운운하는 것은 너무 빠른 것이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첼시 팬들은 이날 전반 21분 투헬 감독을 향해 감사의 의미로 1분간 박수를 보냈다. 21분은 2021년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추억하는 숫자다.
데뷔전을 치른 포터 감독은 "결과에 실망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감독이 교체되는 쉽지 않은 상황에도 선수들이 잘 반응해 주었다"며 "선수들의 태도는 환상적이었고,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것 외에는 불만이 없다. 팀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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