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호날두는 셰리프전에 선발로 나온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칫덩어리'로 전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출전 정보를 공개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밝히기도 전에 팀의 전략을 유출한 셈이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15일(한국시각)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이 호날두에 대한 텐 하흐 맨유 감독의 결정사항을 유출해버렸다'고 보도했다. 자칫 텐 하흐 감독의 화를 크게 돋울 수도 있는 내용이다. 산토스 감독은 이날 네이션스리그 A매치에서 체코, 스페인과 상대하게 되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명단을 발표하는 공식 석상에서 맨유의 내부 정보를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호날두에 대해 "나는 호날두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호날두는 유로파리그 셰리프 티라스폴과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것이다. 호날두가 팀에서 계속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걸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현장 취재진에게 말했다.
뜻밖의 폭탄 발언이라고 할 수 있다. 맨유는 지난 9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0대1로 졌다. 때문에 16일 새벽 셰리프와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베스트 전력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날두가 이번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해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텐 하흐 감독도 공식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의 출전 여부에 대해 "경기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산토스 감독의 발언으로 호날두의 선발 출전은 기정사실화됐다. 사실 맨유의 현재 스쿼드를 보면 호날두의 선발 출전은 불가피하다. 마커스 래시포드, 앤서니 마르시알 등이 부상으로 정상 출전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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