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KIA와 한화의 경기를 앞둔 광주기아챔피언스 필드. 텅빈 야구장에 타격음과 함께 이범호 코치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타격훈련을 시작한 김선빈을 위해 최희섭 코치와 이범호 코치가 투입됐다.
두 코치는 김선빈의 타격자세를 지켜보며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전달하는 맞춤식 교육을 펼쳤다.
4연패를 당한 KIA는 5위 수성이 위태로운 지경이다. 15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도 타선의 침묵으로 1대2 패배를 당했다.
선발 파노니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자들이 힘을 내지 못했다.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타선 때문에 KIA가 5일동안 뽑은 점수는 8점에 불과하다.
특히, 김선빈, 소크라테스, 최형우등 중심타자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NC에 2.5경기차로 쫓기고 잇는 KIA는 16일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워 반등을 노린다.
캡틴 김선빈을 비롯한 베테랑 타자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