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시원하게 터진 2개의 홈런. 주장의 장타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SG 랜더스는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0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박종훈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것도 컸지만, 오랜만에 호쾌한 홈런 잔치가 열렸다. 이날 SSG는 타자들이 홈런 5개를 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팀 홈런 1위에 오른 SSG지만, 5홈런 경기는 올 시즌 처음이다.
특히 한유섬은 결정적 홈런 2방을 터뜨렸다. 5회초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오는 3점 홈런을 이재학으로부터 빼앗아냈고, 8회에는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자신의 시즌 17호, 18호 홈런이다. 20홈런도 고지가 보인다.
경기 후 한유섬은 가장 먼저 오원석을 언급했다. SSG는 15일 오원석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타선이 침묵하면서 0대6으로 완패한 바 있다. 한유섬은 "나 뿐만 아니라 모두가 잘 한 경기다. 어제 원석이가 잘 던져줬는데 득점 지원을 못해준 게 미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종훈이가 잘 던졌고, 야수들도 많은 점수가 나서 이긴 것 같다. 감이 좋고, 안좋고 보다는 운이 안따라줬던 부분도 있었는데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내가 해야하는 일에 집중했다. 오늘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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