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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조선의 4번타자', '빅보이' 등 화려한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화려한 커리어를 보냈다. 국가대표로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멤버이기도 한 그는 2010년에는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해 비공인 세계 기록인 9경기 연속 아치 행진까지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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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의 마지막 꿈은 '가을야구'. 그러나 올 시즌 롯데의 가을야구 가능성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130경기를 치르는 동안 57승4무69패를 기록하면서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KIA 타이거즈(62승1무64패)와 5경기 차다. 롯데가 남겨운 경기는 15경기. 5경기 차는 크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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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마지막 시즌 가을야구에 대한 열망을 선수단에게도 말해주고 있다. 한동희는 "(이)대호 선배님께서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하신다"라며 "그래서 선수단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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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9월 초 경기를 마친 뒤 은퇴식 순간을 떠올리면서 "(전)준우, (정)훈이, 한동희에게 은퇴식 때 눈 마주치지 말자고 했다"라며 "눈 마주치면 울 거 같으니 선글라스라도 껴야할 거 같다"고 웃었다.
한동희도 조금씩 다가오는 선배의 은퇴에 "나도 울 거 같다"라며 "아마 다 울지 않을까 싶다"고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