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설욕전이었다. 한국은 지난 6월 일본 원정에서 0대5 완패를 당했다. 코로나19 탓에 3년 만에 재개된 경기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를 악물었다. 홈에서 만큼은 절대 패할 수 없다는 간절한 마음이 모였다.
Advertisement
한국은 지난 5일부터 태백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독수리' 최용수 강원FC 감독의 배려로 강원과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안 감독은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간절하게 준비했다. '한국 축구가 이건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많은 준비를 했다. 일본보다는 우리가 조금 더 간절하게 준비하지 않았나 싶다. 이번 경기는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변수도 있겠지만 잘 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Advertisement
간절한 마음이 담겼다. 팬들도 응답했다. 한국대학축구연맹 관계자는 "홈에서 열린 한-일 대학정기전 역사상 가장 많은 팬이 오셨다. 2000명 정도 경기장을 찾아 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황선홍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하석주 아주대 감독 등 한-일전 영웅들도 찾았다.
Advertisement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연장 전반까지 2-2 분위기가 이어졌다. 막판 뒷심에서 한국이 웃었다. 한국은 연장 후반 5분 이상혁의 원더골이 폭발했다. 박태용의 슈팅이 상대를 맞고 튕겨 나오자 이상혁이 놓치지 않고 득점을 완성했다. 한국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안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