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여름에 제대로 붙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3개 구단이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겁게 격돌할 것 같다. 벌써 전운이 감돈다. 1년 뒤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슬로바키아 국가대표 출신의 특급 수비수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밀란의 간판 수비수인 밀란 스크리니아(27)가 타깃이다.
스크리니아는 이미 수 년전부터 EPL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특급 수비수는 언제나 환영받기 때문이다. 2017년부터 인터밀란에서 맹활약하며 223경기에 출전한 스크리니아는 이번 시즌 계약이 만료된다. 이는 곧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내년 여름 이적시장의 가장 뜨거운 매물이 될 전망이다.
이런 스크리니아는 이미 수 년 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생제르맹(PSG) 등의 타깃이 되어왔다. 하지만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던 팀은 첼시다. 첼시는 감독이 토마스 투헬에서 그레이엄 포터로 바뀐 상황에서도 스크리니아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인터밀란에서 스크리니아를 직접 지휘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 인해 토트넘 홋스퍼도 스크리니아를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다. 여기에 맨체스터 시티가 달려들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8일(한국시각) '첼시와 토트넘에 이어 맨시티까지 스크리니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현재 EPL 3개 구단의 영입 전쟁이 시작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