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경기 중 어깨를 다친 NC다이노스 박준영(25)이 다행히 골절은 피했다.
박준영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회 2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중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어깨 부상으로 교체됐다.
2회 1사 1,3루서 첫 타석을 맞은 박준영은 3루 앞 땅볼로 동점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김주원의 타석 때 2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어깨를 다졌다.
고통이 큰 듯 몸부림 치던 그는 결국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다.
NC측은 "도루 과정에서 베이스에 왼쪽 어깨가 밀리며 탈구가 발생해 병원에서 관절을 제자리에 맞추는 정복 치료를 했다. CT검사에서 골절 소견은 없다. 오늘 마산으로 이동해 지정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C는 박준영을 엔트리에서 빼고 치료 시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김주원과 함께 NC 내야의 미래를 이끌 대형 내야수로 꼽히는 박준영은 올시즌 고비 마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잦은 이탈을 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