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가 경기 초반 급작스럽게 교체됐다.
두산은 18일 인천 SSG 랜더스전 선발 투수로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이 출격했다. 그런데 스탁은 두산이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갑자기 강판됐다.
첫 타자 한유섬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후안 라가레스에게 투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뭔가 문제가 있어 보였다. 결국 무사 1,2루에서 박성한에게 초구 볼을 던진 후 두산 벤치가 투수를 박신지로 교체했다.
원인은 손가락 물집이었다. 두산 관계자는 "스탁이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서 교체했다. 이전 등판도 물집 때문에 한번 걸러서 쉬었는데, 그 부분이 다시 재발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으로 불펜 총력전을 벌이게 됐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