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리그 남은 5경기 이젠 생존전쟁이다."
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이 18일 K리그1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2위 전북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후 진한 아쉬움과 함께 결연한 각오를 전했다.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90분 내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 오늘 경기를 져서 11위까지 내려갔다. 이제 생존 전쟁이다. 남은 5경기, 정말 매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싸워야 한다"고 했다. "A매치 2주 휴식기동안 부족한 점을 채워야 한다.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머리를 맞대고 상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수원 삼성은 슈퍼매치 서울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이후 울산에게 패하고, 인천에게 비기고, 포항, 전북에게 잇달아 패했다. 이기제의 도움왕(12개), 오현규의 11골에서 보듯 공격력과 분위기는 분명 살아났지만 결과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이제 남은 5경기는 결과를 챙겨야하는 '이겨야 사는' 잔류 전쟁이다. 이 감독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을 감쌌다.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가 결과가 생각하는 것이 안나와서 어려움이 있지만 경기 내용은 발전하고 있고, 득점도 나오고 있다. 선수들이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실점에 대한 아쉬움, 조직력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2주간 수비에 대한 생각을 하고,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기제의 도움왕 경쟁, 오현규의 11호골 등 개인상과 관련한 동기부여에 대한 질문에 이 감독은 "세트피스에서 기제와 현규, (안)병준이의 득점이 나오는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중요한 경기에서 세트피스가 중요하다. 더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날 후반 '골의 시작점' 이기제를 빼고 박형진을 투입한 데 대해 "좀더 뒤쪽에서 올리는 크로스를 형진이한테 기대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기제, 박형진 등 프리킥 장점이 있는 선수가 살아나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남은 기간 장점 있는 선수들을 더 살려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반 사리치, 후반 불투이스의 잇단 퇴장으로 수원 삼성은 전반 15분 세트피스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조규성에게 페널티킥 선제골, 바로우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에도 수비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 이 감독은 "다음 경기, 중요한 경기에 두 선수가 출전을 못한다. 두 선수가 팀을 위해 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지만, 옐로카드가 한 장 있는 상황에서, 경험 있는 선수들이 그런 데 대해서는 아쉽다"며 할 말을 했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다보니 미스가 있었다"고 돌아본 후 "경험이 많은 두 선수가 빠지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 대처하고 결과를 내줘야하다. 있는 자원으로 최대한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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