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 최종전에서 웃었다.
양의지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부진을 씻어버리는 장타를 터뜨렸다.
양의지는 정진기의 2점 홈런으로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1,2루에 타석에 들어섰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던진 142㎞ 슬라이더를 타격해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양의지의 적시타에 힘입어 NC는 키움에 5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고척 7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1승7패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전반기 타율 2할5푼6리(242타수)로 양의지답지 않게 부진했다. 후반기 들어 3할 타율을 회복하며 살아났다.
양의지는 "전반기엔 내가 방망이를 이기지 못하겠더라. 후반기에 조금씩 괜찮아졌다. 지난주에 잘 맞다가 이번주에 안 맞기도 하면서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라며 부진했던 당시 느낌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후반기 들어서 정말 많이 좋아졌다. 투수들도 잘 던지고 어린 친구들도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라며 "우리 선배들이 이끌어줘야 했는데 시즌 초반에 못 하다 보니까 후배들도 부담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고 후배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NC는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며 5위 KIA 타이거즈를 맹추격하고 있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양의지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양의지는 "경기를 하다 보면 순위보다는 우리 경기를 이기는 것에 집중해야한다. 그러다보면 승수가 쌓이면서 순위가 올라가 있다"면서 "나는 많이 겪어봤기 때문에 경쟁에서 이기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NC는 앞으로 17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양의지는 동료들을 향해 "팀플레이가 잘 되지 않는다. 수비에서 실책도 많이 아쉽다"라며 "남은 경기에서는 개인적인 것보다 팀이 이기는 방향으로 준비를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척=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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