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삼성 NC 연합팀이 메이저리그 올스타와 경기를 치른다.
KBO 허구연 총재는 19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한국대회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허 총재는 "11월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MLB올스타 팀과의 1차전은 롯데 삼성 NC 연합팀이 치른다. 2차전부터 10개 구단 올스타 팀을 구성해 남은 3게임을 치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스타팀 감독은 (WBC 사령탑인) 이강철 감독이 맡고, 코칭스태프는 기술위원회에서 조율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0년 만에 열리는 MLB올스타 초정 경기는 11일(오후 6시30분), 12일(오후 2시) 양일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다. 13, 14일에는 서울로 옮겨 고척스카이돔으로 옮겨 오후 6시30분 야간경기로 치러진다.
남부 3개 팀으로 이뤄질 1차전 연합팀에는 은퇴투어 중인 롯데의 심장 이대호가 출전할 공산이 크다. NC 양의지, 삼성 오재일 등 최고의 슬러거들이 한팀에서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는 건 큰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짐 스몰 MLB 부사장은 "명예의 전당 선수, 코리안 메이저리거, 루키 선수 등 많은 선수가 이번 대회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BTS 오징어게임 등 K컬쳐 덕분에 더욱 관심이 높다. 과거 일본 월드투어 때 참가했던 급의 유명한 선수를 기대해도 좋다"고 빅리그 대형스타의 대회 참가를 예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구연 KBO 총재,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장창익 동원개발 전무이사, 송선재 MLB 한국지사장
이항준 프로모터 대표가 참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