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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야구는 끈끈하다. 왠지 좀처럼 지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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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오선진 강한울의 적시타로 4-0으로 앞선 삼성은 6회초 잘 던지던 수아레즈가 갑자기 흔들리며 5-4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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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의 선두타자 2루타 등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대타 김지찬의 희생플라이와 교체 출전한 강민호의 좌전 적시타로 2득점하며 6-5로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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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 차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8회말 무사 1루에서 강민호의 2루타와 교체 출전한 김현준의 적시타, 김상수의 희생플라이, 피렐라의 적시타로 3점을 쓸어담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이 꿈꾸는 기적. 물리적으로 쉽지 만은 않다.
7위 삼성은 5위 KIA와 3.5게임 차, 6위 NC와 2게임 차다.
삼성이 남은 14경기 전승 모드로 질주하고, KIA는 물론 NC까지 동반 추락해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하지만 중요한 건 삼성 박진만 감독 대행의 지휘 하에 고참과 신예가 똘똘 뭉쳐 한 마음 한 뜻으로 승리를 향해 다가서고 있다는 점이다. 13연패, 안방 부진 등 올 시즌 여러 부침 속에서도 변함 없는 애정으로 라이온즈파크 3루측 관중석을 가득 메워주고 있는 팬들은 선수단의 에너지원이다.
강민호는 "아까도 단상에서 인터뷰 했지만 게임 때도 제가 누상에 나갔을 때 관중석을 보면 정말 죄송할 만큼 정말 많은 팬분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모습에 진심 감동하게 된다. 정말 삼성 라이온즈 팬분들이 야구를 사랑해 주시는 마음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저희 선수를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씀을 전해 드렸다. 선수들은 정말 큰 힘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변함 없이 응원하는 '찐 팬'들. 선수와 팬들이 하나가 된 힘으로 삼성이 기적의 막판 질주를 시작했다. 이뤄지든 이뤄지지 않든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남은 14경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