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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구위 저하는 뚜렷하게 엿보인다. 전반기 18경기 106이닝에서 양현종은 90개의 피안타를 내줬고, 피홈런 6개를 내줬다. 하지만 연속 안타 숫자가 많지 않았고,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이닝을 채워가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전반기 피안타율은 2할3푼1리로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그런데 후반기 10경기에선 피안타율(2할8푼3리)이 5푼 넘게 뛰었다. 피홈런(8개)과 자책점(전반기 35점, 후반기 37점)은 이미 전반기 수치를 넘어섰다. 전체적인 지표를 볼 때 '구위저하'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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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KIA는 7연패에 빠졌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5위를 굳히면서 가을야구를 목전에 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안방에서 키움, 한화에 잇달아 스윕패를 당했고, 대구 원정에서도 무너지면서 6위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정규시즌 남은 경기에서 5할 승률 지키기에 초점을 맞췄던 KIA의 전략은 이제 '총력전'으로 수정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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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2~3차례 선발 등판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 마운드에 선 양현종을 두고 KIA 벤치가 승부처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