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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냥 푹 쉴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가 아직 남았기 때문이다. 17일 안양전에서 무승부(0-0)를 이끌어내며 간신히 5위를 탈환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 1경기 덜 치른 경남(승점 47)이 승점 1점차로 6위에 포진해 있고, 최근 4연승 포함 5경기 무패(4승1무)로 무섭게 치고 올라온 서울 이랜드가 7위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랜드는 충남아산보다 2경기나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41로 6점 차이가 난다. 결국 충남아산은 살얼음판 위에 서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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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1일부터는 다시 하나로 모여 최종 승부를 준비할 계획이다. 휴식 이후 타이트한 자체 훈련과 대학팀과의 연습경기 일정이 준비돼 있다. 충남아산 관계자는 "지난 9월 중순의 강행군을 비교적 잘 버텨냈다는 점 때문에 선수단의 분위기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플레이오프에서 경쟁해야 할 팀들을 만나 크게 밀리지 않았고, 결국에는 다시 5위를 되찾았다. 이게 마지막 휴식과 그 이후 승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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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기를 지켜낸 것이 바로 박 감독의 리더십이었다. 당시 박 감독은 "비록 졌지만,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앞으로 임했으면 좋겠다. 남자답게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패배 후 선수들의 정신 재무장을 강조했다. 자칫 완전히 꺼질 수도 있던 선수단의 사기를 금세 정상적으로 끌어올린 덕분에 17일 안양전에서 지지 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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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