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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미친 가창력의 소유자 박완규가 등장해 들국화의 '사랑한 후에'로 대한민국 대표 로커다운 카리스마를 뽐냈다. 그리고 박완규 파트너 박기영은 박완규를 보는 순간 얼어붙어 선뜻 다가가지 못하다가, 박완규 품에 안겼고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듯 눈물을 쏟았다. 박완규 역시 박기영과 혼신의 힘을 다한 열창 후 무릎을 꿇고 고백하는 포즈의 영화 같은 엔딩으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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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규는 "당시 박기영, 김경호, 윤도현 등과 '록 계'를 조직했었다. 그런데 술 마시다 깨졌다. 박기영 생일날 김경호와 술을 마시고 머리끄덩이 잡고 싸웠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박기경은 "오빠들이 맛있는 거를 사주겠다며 횟집에 데려갔었다. 그런데 제 생일상을 두 분이 엎었다"고 했고, 박완규는 "김경호가 당시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와서 나한테도 머리카락을 자르라고 제안했다. 경호 형의 헤어스타일 변신을 시작으로 싸움이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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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정은 다른 게스트들과 달리 "이기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 승부욕을 발동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패널 박경림과 츄는 박재정의 미스터리 싱어로 감성 발라더 정승환이 등장하자, 부둥켜 안으며 환호하는 찐팬 반응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반면 두 사람은 생각 외로 덤덤하게 서로를 맞이했고, 이에 박경림은 "역대 리액션이 가장 약했다. 안 친한가 걱정했다"고 말해 한바탕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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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과 김호영은 만나자마자 파안대소하더니 "아 뭐야!", "왜 얘가 나와!"라고 말하는 찐친 모드를 발동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특히 김호영은 "지금까지 방송하며 이렇게 긴장해 본 적이 없는데 미치겠는거야"라며 "심박수가 너무 빨리 뛰었는데, 이현 얼굴을 보는 순간 내가 왜 이렇게 긴장했나 싶은 배신감이 들었다"는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또 한 번 웃음을 터트렸다.
뮤지컬 디바 홍지민과 문희경은 마치 이산가족 상봉 같은 격한 반응으로 "이게 어떻게 즉흥이냐"는 반응과 함께 박수를 불러일으켰다. 두 사람은 26년 전, 서울예술단 선후배 출신으로 홍지민의 뮤지컬 데뷔작에서 함께 활동했던 터. 문희경은 "매일 만나서 도시락 두 개씩 싸고 다니면서 연습한 동지다"고 당시를 떠올렸고, 홍지민은 "옛 생각에 감정이 훅 올라온다"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문희경은 홍지민에게 "재능이 많았던 친구다. 지나온 길을 알기에 너무 대단하고 대견하다"고 칭찬했고, 홍지민 역시 문희경에게 "언니가 또래 기수보다 많은 나이였음에도 맞춰서 생활한 것이 참 멋있었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3년 전 같은 뮤지컬 같은 역할에 더블 캐스팅된 인연을 밝히며 해당 노래로 즉석 듀엣을 맞춰 현장을 브로드웨이로 만들었다. 끝으로 홍지민은 직접 작사한 노래 '나는 할 수 있어'를 열창했고, 문희경은 '나에게 보내는 편지'로 강변가요제 대상 출신다운 단단한 음성을 뽐내 박수를 받았다.
한편 MBN '미스터리 듀엣'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