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충격' 레알 선수를 노리는 바르샤.
과연 16년 만에 금기가 깨지고 말 것인가.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는 전 세계 프로스포츠 팀들을 통틀어 가장 강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매 시즌 리그 우승을 다투는 양팀. 자존심 대결에 사이가 좋을리 없고, 앙숙에 가까운 관계다. 그래서 양팀 사이 선수 이적은 사실상 금기시 되는 행위다. 지난 2000년 포르투갈 출신 슈퍼스타 루이스 피구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레알에 입단했는데, 그는 바르셀로나에 가면 10만명으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살해 협박을 받기도 했다. 이후 양팀의 선수 거래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그런데 바르셀로나가 레알 선수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레알에서 뛰는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르코 아센시오 영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레알에서 부상과 경쟁 등으로 인해 사실상 주전에서 밀린 아센시오를, 바르셀로나가 여전히 높게 평가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워낙 가진 능력이 좋고, 아직 26세밖에 되지 않아 기회만 주어진다면 그의 경기력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재기 무대가 바르셀로나가 될 거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아센시오는 내년 여름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기회를 찾아 떠나고 싶어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만약, 아센시오가 내년 바르셀로나로 간다면 2007년 하비에르 사비올라 이후 16년 만에 양팀이 선수를 주고받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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