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군 자신 있어요."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한국 야구대표팀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일정을 마치고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서현은 6경기에서 10⅔이닝을 던져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4경기에 모두 등판하면서 4연투 127구를 기록하는 등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최고 163㎞를 강속구를 던지면서 일본 매체도 김서현의 피칭에 주목하기도 했다.
기량을 인정받은 김서현은 지난 15일 열린 2023 신인드래프트에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됐다.
김서현은 마지막 일본전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서현아 우짜노, 여기까지 왔는데'라는 문구를 남겼다. 1984년 강병철 롯데 감독이 최동원에게 했던 이야기를 인용한 것이다. 김서현의 안경 역시 과거 최동원을 떠올리게 했다.
김서현은 4연투 투혼을 펼쳤지만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3실점을 했다. 결국 한국은 2대6으로 패배했다.
김서현은 결과보다는 4위까지 올라온 부분에 높은 점수를 줬다. 20일 귀국 후 인터뷰에서 김서현은 4연투 이야기에 "내 실점은 많았는데 그래서 팀이 좋은 성적을 내서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하게 된 그는 "처음에는 이름 불려서 아무 의식 없다가 다시 이름 뜨는 거 보고 나서 신기했다"라며 "1순위 지명은 어느정도 예상했다"고 말했다.
김서현은 "한화는 항상 분위기가 좋아보였다"라며 "문동주 형이 보고 싶다. 원래는 모르는 선수였는데 실제로 만나서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기대했다.
한화는 김서현을 즉시 전력감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서현은 "몸 상태도 좋다 바로 뛸 수 있다면 좋을 거 같다. 바로 1군에서 뛸 자신있다"고 눈을 빛냈다.
김서현은 "일단 조금 쉬려고 한다. 한국에 왔으니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꼭 좋은 성적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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