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부상으로 시름하던 키움 히어로즈에 반가운 지원군이 왔다.
키움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좌완 투수 이승호와 내야수 이주형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투수 주승우와 내야수 김수환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승호는 지난달 1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⅓이닝 1안타 2볼넷 3실점을 했다. 옆구리 통증이 생겼고, 하루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승호는 올 시즌 49경기에서 3승2패 10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면서 키움의 필승조 역할을 맡아왔다.
정규시즌 내 복귀도 불투명할 것으로 보였지만, 약 한 달만에 다시 1군에 올라올 수 있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예상보다는 빠른 복귀"라며 미소를 지었다.
1군에 올라왔지만, 하루의 휴식은 있을 예정. 이승호는 20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면서 최종 점검을 마친 바 있다.
올 시즌 키움은 줄부상에 골머리를 앓았다. 이승호를 비롯해 문성현 김태훈 등 시즌 중반 계속해서 이탈했고, 주전 2루수 김혜성도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전반기 3.27로 2위였던 키움의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후반기 6.28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재웅이 고군분투했던 가운데 이승호가 복귀하면서 키움은 남은 9경기 3위 굳히기에 힘을 얻게 됐다.
이승호와 함께 1군에 올라온 이주형은 곧바로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홍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타격 성적도 좋았고, 감이 좋은 선수가 1군에서 올라와 곧바로 선발로 나가는 건 팀 기조"라고 이야기했다. 이주형은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신인 투수 주승우에 대해서는 "구종이나 스피드 등은 올라왔다고 보지만 제구나 매커니즘 등에서는 조금 더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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