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패턴 변화로 먹는 즐거움을 느끼는 동시에 건강까지 챙기려는 '헬시플레저' 열풍이 불고 있다. 직장인의 필수 아이템인 커피 대신 디카페인 음료나 차 등을 찾는 사람들 역시 크게 늘었다.
식음업계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차 종류나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달부터 미국 티 브랜드 '스미스 티' 판매를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스미스 티는 미국의 스티븐 스미스(Steven Smith)가 설립, 풍미를 지키기 위해 소량 주문 생산 방식을 고집하는 티 브랜드다.
투썸플레이스는 첫 번째 스미스 티로 블렌딩 티 '부케'를 선보인다. 루이보스·히솝·스피어민트 등의 과일향·허브향이 특징이다. 부케 티에 오렌지를 더한 '시트러스 부케'와 부케 티 본연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부케by.SmithTea' 등 2종으로 즐길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관리 차원에서 차 음료를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면서 "다채로운 프리미엄 티 경험 확대를 위해 새로운 티메이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홍차나 녹차 등에 설탕과 박테리아 유익균을 첨가해 발효시킨 콤부차도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콤부차는 면역력 증강 및 해독작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건강을 위해 꾸준히 마신다고 하면서 주목도가 크게 높아졌다.
매일유업은 최근 '더그레잇티 콤부차' 2종을 내놨다. 당 함량은 100㎖ 당 4g, 300㎖ 한 병 당 열량은 90Kcal로 칼로리 부담을 크게 낮췄다. 브랜드 관계자는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주는 구아검가수분해물에 한국인 식이섬유 하루 부족분을 더해 장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었다"고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RTD(Ready To Drink)시장에서도 차 음료 시장 성장세가 무섭다. 하이트진로음료의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 역시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2억6000만명을 넘어서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 이상 신장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유익한 성분이 담기거나 별도의 첨가 성분 없이 물 대용으로 마시는 음료를 찾는 이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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