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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감독은 "'늑대사냥'은 당연히 호불호가 있다고 생각하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불호보다는 호가 많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면서 극장은 폐업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그 빈자리를 OTT가 들어와서 세계를 확장했고 관객도 극장을 떠나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게 된다. 덩달아 전 세계 다양한 장르, 캐릭터를 보게 되고 표현 수위 역시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보는 이들이 수위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졌다. 표현을 세게 하더라도 한국 관객이 이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늑대사냥'은 자극적이라기 보다는 확실한 영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관객이 굳이 극장에 와서 영화를 찾게 만들려면 OTT와 차별화를 줘야 하는데 그게 '늑대사냥'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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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평소 이런 장르를 좋아해 자료도 많이 봤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이송하는 기사를 보고 기획하게 됐는데 우리 스토리만 듣고 '콘 에어'(97, 사이먼 웨스트 감독) 같은 영화가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실제로 처음 '늑대사냥' 트리트먼트는 전형적인 범죄물이었다. 그래서 변형하고 싶었다. 뭔가 더 진하게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TCO라는 신생 투자·배급사가 상업영화를 막 투자하기 시작했는데 그 시작점에 우리가 있었다. 현재 영화계에서는 순제가 150억원 들어가는 청불 영화를 만든다는 게 쉽지 않다. TCO에서 비슷한 수준의 제작비를 투자하겠다고 해서 다행히 순조롭게 '늑대사냥'을 들어가게 됐고 TCO 쪽에서는 영화에 대한 가치를 생각해 우리에게 많은 자유를 줬다. 덕분에 스태프, 배우들이 상상력을 닫지 않고 굉장히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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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TCO더콘텐츠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