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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알리 영입한 스카우트, 첼시 단장 유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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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에서 손흥민, 델리 알리 영입을 주도한 스카우트 폴 미첼이 첼시의 새 단장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풋볼런던'은 21일(한국시각) '손흥민과 알리 이적을 성사시킨 미첼이 첼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새 단장을 찾고 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첼시는 토드 보엘리가 이끄는 미국 자본에 인수됐다. 어수선한 통에 첼시는 단장 없이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축알못(축구 알지도 못하는 사람)' 보엘리가 단장 업무에 손을 대면서 잡음이 발생했다. 보엘리는 이름값을 앞세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네이마르 영입을 추진했다. 이는 토마스 투헬 전 감독과 갈등으로 번졌다. 공교롭게 성적 부진까지 겹쳤다. 보엘리는 투헬을 경질하고 그레이엄 포터를 새 감독으로 앉혔다.

이제 단장을 찾아야 한다. 야전사령관은 감독이지만 그라운드 밖에서 탄탄한 스쿼드를 구성해 지원하는 일은 단장이 해야 한다. 단장이 없으면 보급 없이 전쟁에 나가는 셈이다.

첼시가 제일 처음 노린 인물은 잘츠부르크의 크리스토프 프로인트였다. 풋볼런던은 '프로인트는 잘츠부르크에서 7년 이상 근무했다. 매우 인상적인 기록이다. 이적료 수익으로 무려 3억파운드를 올렸다. 그는 전 세계의 숨겨진 유망주를 발견해 키운 뒤 비싸게 판매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당연히 잘츠부르크가 '황금 알을 낳는 거위'를 내줄 리 없다.

풋볼런던은 '첼시가 잘츠부르크와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AS 모나코 단장 미첼에게 관심을 돌릴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미첼은 2010년 MK 돈스에서 스카우트 커리어를 시작했다. 2년 뒤 사우스햄튼에 취직하며 당시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인연을 맺었다. 포체티노는 2014년 토트넘 감독에 부임했다. 포체티노는 미첼까지 데려갔다.

풋볼런던은 '2014년 11월 토트넘에 온 미첼은 손흥민, 알리, 토비 알더웨이럴트, 키에런 트리피어 영입에 큰 역할을 했다. 첼시는 미첼 영입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아직 진전된 사항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