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본인이 좀 위축됐던 거 같은데…."
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 리드오프 자리에 주로 김준완(31)을 기용했다. 시즌 시작 당시에는 이용규가 나섰지만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사이 김준완이 꾸준한 출루를 하면서 밥상을 차리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타격 성적만 놓고 보면 김준완의 1번타자 기용은 다소 물음표가 생길 수 있다. 103경기를 뛰는 동안 기록한 성적은 1할9푼6리. 비록 타율은 낮지만, 홍원기 키움 감독은 출루율에 주목했다.
김준완은 1할 타율은 기록하는 동안 출루율이 3할3푼8리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김준완은 2안타 1사구를 기록하면서 세 차례 출루를 만들었다.
홍 감독은 "김준완이 지금 타율은 낮지만, 올해 리드오프로 많이 나가는 이유는 출루율 때문"이라며 "어제도 사구를 포함해서 세 번의 출루를 했다. 100%의 임무를 완수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전반기에는 3할5푼 이상의 출루율이었는데, 8월 들어서 잘 맞았던 타구가 잡히면서 본인도 많이 위축되고 심리적으로 쫓기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홍 감독은 "앞으로 중요한 경기가 계속 남아있으니 좋아질 거라고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김준완은 22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도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한편 전날 선발로 나와 5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한 선발 투수 한현희에 대해서는 "볼카운트 싸움에서 조금 밀리지 않았나 싶다. 삼성 타선이 가파른 상승세였는데,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본인의 역할은 충실하게 잘했다"고 칭찬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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