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재계약 여부가 뜨거운 관심사다. 유벤투스가 콘테를 차기 감독으로 낙점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토트넘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콘테가 재계약을 미루고 있어 더 찝찝하다.
하지만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도전 정신이 강하고 야망이 큰 콘테가 쉽게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23일(한국시각) '유벤투스 이적설은 그럴 듯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너무 놀라지 않아도 된다'라며 안심시켰다.
이 매체는 '콘테는 앞으로 그가 맞이할 도전의 스케일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승을 위해 경쟁하기 위해 장기 프로젝트를 구축함으로써 자신이 토트넘의 클롭이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인생 중 가장 어려운 도전이다. 콘테는 유벤투스(2011~2014), 첼시(2016~2018), 인터밀란(2019~2021)을 지휘하며 모두 리그 우승 트로피를 쟁취했다. 위 세 클럽은 토트넘과 달리 21세기에 리그 우승을 다수 경험한 팀들이다. 토트넘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1961년으로, 무려 60년 이상 지났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콘테가 유벤투스로 돌아간다면 우승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하지만 유벤투스를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끄는 것은 토트넘을 우승시키는 것보다 더 높은 성취라고 평가할 수 없다'라며 콘테의 성향 상 토트넘에 남아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콘테는 "프리미어리그에서 TOP4에 든다는 것은 다른 유럽 최상위 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프리미어리그가 얼마나 치열한 곳인지 자부심도 드러냈다.
또한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커다란 잔류 동기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콘테가 클럽의 지원에 대해 종종 공개적으로 투덜거리지만 그는 토트넘의 그 어떤 감독들보다 많은 지원을 받았다. 콘테는 세계 최고의 감독들 사이에서 자신을 테스트할 기회를 잡은 것이다. 콘테는 경쟁을 즐기며 위르겐 클롭, 펩 과르디올라, 에릭 텐하흐 등과 겨루고자 하는 열망이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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