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라미란(47)이 "'라미란 표 코미디'로 안주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라미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2'(장유정 감독, 수필름·홍필름 제작)에 참여한 소회를 전했다.
'정직한 후보2'는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라미란은 극 중 다시 돌아온 말로 뛰는 강원도지사 주상숙을 연기했다.
라미란은 "나도 매너리즘 같은 부분이 분명하게 있다. 라미란 표 뭐가 될 지, 아니면 늘 같은 모습이 될지 모르지 않나? 어느 순간 지겨워지는 순간이 올지도 혹은 이미 왔는지도 모른다. 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랬을 때 어떤 돌파구를 갈지 고민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라미란 표 코미디라는 생각은 안 한다. 시나리오를 쓴 사람의 작품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장유정 표 코미디'가 아닐까 싶다. 나는 그저 주어진 텍스트를 잘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이다. 그 베이스를 만드는 사람은 따로 있다. 주상숙을 만드는 사람들이 뼈를 만들어주고 나는 그 위에 살을 붙이는 정도다. 기본 뼈대를 만드는 사람은 따로 있을 것이다. 다른 느낌의 코미디를 한다면 그 사람의 표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라미란 표 무언가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 굳어지거나 안주하지 않길 바란다. '코미디 퀸' '라미란 표 코미디'가 굉장히 부담스럽다. 코미디만 해야 하는 건 아닌데 굳어지니까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정직한 후보2'는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 윤두준 등이 출연하고 전편을 연출한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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