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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역해 22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기훈의 등판 여부는 불투명했다. 앞서 "편한 상황에서 내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던 KIA 김종국 감독은 23일 NC전을 앞두고 "잔여 경기 일정을 보면 앞으로 편한 상황이 나오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경기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 투입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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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은 NC 닉 마티니와의 승부에서 초구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잇달아 빠른 공으로 방망이를 이끌어내며 삼진을 잡았다. 전광판에 찍힌 구속은 149㎞. 김기훈은 이어진 노진혁과의 승부에서도 1B2S에서 직구로 삼진을 이끌어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삼진을 확인한 뒤 김기훈은 마운드 뒤로 돌아서 손바닥으로 글러브를 치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3루측 KIA 벤치 쪽 관중석에선 환호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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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성고 출신 김기훈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뛰어난 구속과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데뷔 첫해 1군 19경기 79⅓이닝에서 3승6패, 평균자책점 5.56이었던 김기훈은 이듬해에도 22경기 52이닝을 던졌으나 승리 없이 4패1홀드, 평균자책점 5.37에 그쳤다. 빠른 공은 돋보였으나 제구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상무에 합격해 병역 의무를 시작한 김기훈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13경기서 4승2패, 평균자책점 4.15로 성장세를 증명했다. 올해도 좋은 활약을 펼친 끝에 퓨처스(2군) 올스타에 선정돼 선발 등판, 3이닝 퍼펙트 피칭의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었던 복귀전에서 상무에서 갈고 닦은 실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