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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는 2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등판, 6이닝 5안타 무실점 4K로 호투하며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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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 후 만난 이민호는 "오늘 결과는 좋은데, 초반에 풀카운트도 많이 갔고 썩 좋지 않았다. 허도환 선배가 절 많이 잡아주셨고, 코치님 말씀 들으면서 점점 밸런스가 잡혔다"며 불만족스런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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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에서 허도환으로 전담 포수가 바뀐 것에 대해서는 "내겐 별 차이가 없다. 두 분 다 믿고 던진다. 아마 감독님께서 기분전환차 바꿔주신 것 같다. 못 던진 경기는 내가 못 던진 것"이라며 "내 구위는 항상 나쁘지 않다. SSG전 홈런 맞은 건 상대가 잘 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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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의 승리는 타자 형들이 점수 내주고, 중간 투수들이 막아준 결과다.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오늘도 수비에서 많이 도와줬고, 1점차에서 불펜이 잘 막아줬다. 또 전에도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내줘서 내가 편하게 던진 경기도 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쩌면 선수생활 마지막 맞대결일 수도 있다. 이민호는 "어릴?? 한창 야구를 볼때, 지금도 잘하지만 정말 잘하실 때 아닌가. 그런 선수와 내가 상대한다는 것 자체가 기분좋다"면서 "내가 우러러보던 선수를 한번 맞상대해서 이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다. 그래서 더 집중력 있게 던졌다"고 답했다.
이어 "워낙 장타를 잘 치는 분이니까, 오늘은 단타로 막자는 생각으로 임한게 결과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