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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킴은 '금쪽상담소' 출연하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리아킴의 고민을 담은 영상에는 리아킴의 남자친구가 출연했다. 리아킴의 15년 연인은 "나쁜 의도는 없는 거 같은데 이렇게 얘길 한다 하면 주변에서 그거 나쁜 의도라 한다. 리아 누나 나쁜 사람이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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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자마자 리아킴은 눈물을 보였다. 리아킴은 "일주일 정도는 매일 울었다. 저와 가까운 사람들이 느낄 고통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제일 컸다. 공감에 대한 결핍은 사람과 사람 관계에서 정말 괴로운 부분일 거라 생각한다. 그런 게 해소가 안 돼서 저를 떠나간 친구들도 많았을 거라 생각한다"며 "주변 사람들 몇몇한테 알렸다. 그제서야 용기를 내서 친구들이 선생님이 저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더라. 아니라는 걸 알아서 다행이라더라"라고 밝혔다. 리아킴은 앞으로 사람들과 어울려 살기 위한 방법을 알기 위해 오은영을 찾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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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증후군이란 사회적인 상호 작용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장애. 오은영은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 스펙트럼의 일종이라고 봐야 한다. 근데 제일 중요한 건 지능의 문제는 없다. 사회적 언어소통이 어렵다. 숨겨진 의도, 미묘한 뉘앙스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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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킴은 안무를 못 외워서 댄스 경연 프로그램 1차 경연에서 탈락했을 정도였다. 리아킴은 "홍콩으로 워크숍을 갔는데 수업 시작 전에 갑자기 하나도 기억이 안 나더라. 결국 사과하고 수강료, 개런티를 전부 환불해줬다"고 토로했다.
리아킴의 남자친구는 리아킴에게 이해하기 힘든 점이 있었다며 "제 친한 친구를 소개시켜주는 자리였는데 갑자기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더라. 집 가면서 왜 그랬냐 하니까 '그게 왜?'라더라. 식당에서도 자기 수저만 챙긴다. 그럴 땐 집에 가서 '정말 얘가 나쁜 사람인 건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아킴의 남자친구는 리아킴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진단 받은 후에야 리아킴을 이해하며 해방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리아킴은 남자친구와 막연하게 결혼을 생각하긴 했지만 자신의 상황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리아킴은 "나랑 같이 가는 사람들은 그걸 같이 안고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 않냐. 내가 결혼하자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아이를 낳았을 때 아이에 공감을 못해주면 그것도 문제이지 않을까 싶다. 같이 결혼해서 사는 사람이 평생 그걸 같이 안고 가는 게 어렵지 않을까 싶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아스퍼거 증후군인지 잘 살펴봐야 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공감이 어려운데리아킴은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이 기본적으로는 가능하다. 눈맞춤에 대한 어려움도 없고 표정도 다양하다"고 진단했다.
오은영은 리아킴이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닌 성인 ADHD라며 "주의력이 떨어져서 다른 사람이 보내는 신호를 놓친 거다. 남자친구가 붙잡고 일일이 가르쳐 준 거다. 사회성은 좀 부족한 편이다"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