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세리에 A를 평정한 포르투갈 특급을 EPL 두 거인이 노리고 있다.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546억원) 이상이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4일(한국시각) '세리에 A AC 밀란 포워드 하파엘 레앙을 맨체스터 시티가 노리고 있다. 이미 첼시가 영입 타깃으로 삼고 있는 선수다. 이적료는 1억 파운드 이상이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미 '레앙이 AC 밀란에 연간 700만 파운드의 새로운 계약조건을 요구하고 있고, AC 밀란은 최대 600만 파운드만 쓸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문에 맨시티와 첼시가 이적료 1억 파운드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레앙의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레앙과 AC 밀란은 2024년 계약이 만료되는데, 내년 여름 이적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했다.
올해 23세인 레앙은 스포르팅 CP 유스팀 출신이다. 2018년 리그앙 릴을 거쳐 2019년 AC 밀란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AC 밀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세리에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강력한 스피드와 드리블로 '포르투갈의 음바페'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이미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레앙은 뛰어난 운동능력과 함께 강력한 피지컬도 가지고 있다. 최상급의 스피드를 지니고 있는데, 그의 플레이는 원톱보다는 윙어가 좀 더 적합하다. 때문에 맨체스터 시티 얼링 홀란드와 포지션이 겹치지 않는다.
레앙의 세부적 약점은 3가지다. 몸싸움을 다소 기피, 최전방에서 수비수를 등지면서 나오는 연계 플레이가 좋지 않고, 수비 가담도 약하다. 또, 집중력의 문제가 기복이 있다. 단, 지난 시즌 수비와 집중력 문제는 강화됐다. AC 밀란의 완벽한 에이스로 올라섰고, 세계적 스트라이커 반열에 올라서고 있는 월드클래스 신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