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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2-1로 앞선 9회초. 노경은이 마운드를 지켰다. 8회에 이어 등판한 노경은은 LG 김현수와 채은성을 뜬공으로 잡아냈다. 아웃 카운트 한 개명 매직넘버를 4로 줄이며 정규시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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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 3개를 내주는 동안 지켜보기만 했던 SSG 벤치는 그제서야 흐름을 끊기 위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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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9회말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10회초 김택형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다시 한 번 만루 위기를 맞은 뒤 김민성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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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올 시즌 마무리 투수에 고민이 많았다. 시즌 초 마무리 투수로 김택형으로 낙점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마무리 경험이 풍부한 서진용을 썼지만 흔들리는 경기가 늘어났다. 결국 부상에서 돌아온 문승원에게 마무리 투수 보직이 돌아갔다.
SSG로서는 마무리투수의 깔끔한 세이브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했다. 1이닝을 막아줄 마무리 투수가 있었더라면 SSG는 이날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면 1위 싸움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올라설 수 있었다. 무리했던 마운드 운영은 결국 LG에게 일격으로 돌아왔고, 시즌 막바지까지 피말리는 순위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인천=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