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남은 기록 더 세우는 게 목표다."
광주FC의 조기 우승을 이끈 이정효 감독의 야망은 어디까지일까.
올시즌 조기 우승 확정과 역대 최다승점 등의 기록을 세우며 '명장' 반열에 우뚝 선 이 감독이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의 홈경기서 3대0으로 승리하며 24승째(9무4패)를 기록, 승점 81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경남FC가 갖고 있던 K리그2 역대 최다승점(79점·2017시즌)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경남의 최다승 기록(24승)과 동률을 이룬 광주는 남은 3경기에서 최다승 신기록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역대 최단기간 우승 확정, 팀 통산 최다승 등의 숱한 기록을 세운 이 감독이다. 그는 아직 남은 기록도 세우겠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이 감독은 "오늘 3골을 넣으며 다득점 1위로 다시 올라 선 것으로 알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할 수 있는 기록을 세우는 게 목표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다음은 이 감독과의 인터뷰 요지.
-경기 소감은.
다른 경기보다 많이 긴장했다. 우승을 확정짓고, 첫 경기다. 혹시 경기가 느슨해지거나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올까봐, (팬 댓글)게시판이 뜨거워질까봐 걱정했다. 안일하게 경기를 하면 우승한 게 무색하게 지탄받을 수 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원래 하던대로 하자고 했다. 경기 내용 모두 마음에 들지 않지만 열심히 해준 선수들 대견하다.
-경기 전 특별한 과제를 냈다고 했는데.
상대가 거칠게 압박할 때 뒷공간이 많이 생길테니 이를 활용하자고 했다. 하지만 결과는 조금 아쉽다. 앞으로 더 개선해야 한다.
-처음 선발 출전한 양창훈을 기대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오늘 플레이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신인 티가 나는 것 같다. 전반 끝나고 더 뛰게 하려고 했지만 체력에 문제가 있어서 교체해줬다.
-수비수 박한빈의 활약이 좋다.
과감한 공격이 장점이다. 위치에 신경쓰지 말고, 자신있게 하라고 주문하는데 잘 해주고 있다. 사실 저런 선수가 1명 더 있으면 좋겠다. 올시즌 남은 3경기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가능하다고 본다.
광주=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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