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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따라줬다. 5이닝 동안 침묵했던 키움 타선이 힘을 냈다. 6회말이 되자 선두타자 이정후의 2루타를 시작으로 안타가 나오기 시작했다. 상대 실책까지 겹치는 행운이 있었고, 결국 키움은 6회에만 4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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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7순위)로 입단한 김동혁은 지난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갔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피칭도 있었지만, 승리 투수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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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은 "처음에 마운드에 내려왔을 때에는 승리투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 우리가 점수를 내고 이러니 주변에서 형들이 조금씩 승리 투수냐고 하더라"라며 "최대한 설레지 않으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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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해 불펜진에 줄이탈이 생겼던 상황에서 제대로 역할을 못했다는 아쉬움이 앞섰다. 김동혁은 "순위 싸움을 하고 있었는데 팀에 도움이 안 돼서 분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KT 위즈와 3위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가운데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는 들었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동혁은 올해는 가을 축제 활약을 꿈꿨다. 김동혁은 "가을야구에 간다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 작년에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들었지만, 나가본 적은 없다. 보고만 있어도 재미있더라. 야구를 하면서 가장 소름이 돋던 순간이었다"라며 "가을야구 무대에 서고 싶었는데, 못 섰으니 남은 경기 준비 잘해서 올해는 등판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