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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3라운드에서 '라틀 정우영'을 뽑았다. 라온고 사이드암 투수 박명근(1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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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암스로임에도 최고 구속 153㎞의 빠른 공을 뿌리는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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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7순위로 고교 최고 슬러거 김범석을 지명한 LG로선 두번째 큰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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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에 청소년 대표팀 투수로 등판한 박명근은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줬다.
레그킥을 하는 타자들이 템포를 맞추기 힘들 정도로 독특하게 빠른 전광석화 퀵모션은 프로 무대에서 엄청난 장점이 될 전망. 실제 산전수전 다 겪은 최강야구 형님들은 "도루는 절대 못하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비록 키는 크지 않지만 탄탄한 몸을 지닌 박명근은 이번 드래프트에 뽑힌 투수들 중 가장 즉시전력에 가까운 선수 중 하나다. 겨우내 체력 훈련을 통해 기초를 다지고 프로의 루틴을 익힐 경우 최강 LG 불펜에 큰 힘을 보탤 전망.
드래프트 당시 LG 차명석 단장이 "김범석이라 뽑았다. 어떻게 김범석을 넘어갈 수 있을까. 김범석이란 이름의 고유명사는 한국야구의 대명사로 바뀔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극찬했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나무배트 이후 고교 한 시즌 최다 홈런의 주인공 답게 이날도 유희관을 상대로 고척 왼쪽 담장을 큼직하게 넘기는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 첫 타석에서도 가볍게 당겨 깨끗한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타격 폼이 부드럽고 손목과 몸통 스윙에서 나오는 파워가 워낙 좋은 역대 최고 우타자 중 하나인 김동주 형 슬러거. 설령 포수가 아니더라도 홈런 타자로서의 가치 자체 만으로도 패스하기 힘든 거포 유망주다.
7순위 LG로선 김범석도, 박명근도 투-타에 걸쳐 큰 행운이 따랐던 신인 드래프트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