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숙제를 안았다.
지바 롯데 마린즈의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1)가 9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2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후쿠오카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했다. 1-1 동점에서 7회 마운드를 넘겨 마지막 경기를 승패없이 마쳤다. 27명의 타자를 상대로 97개의 공을 던져, 2안타 5탈삼진 4사구 4개를 기록했다.
시속 160km 빠른공을 던졌다. 강속구와 포크볼, 슬라이더로 퍼시픽리그 1위팀 소프트뱅크 타선을 압박했다. 4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3회 볼넷 2개를 내주며 살짝 흔들리는 듯 했지만 넘겼다.
제구가 문제가 됐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집중력이 아쉬웠다.
0-0으로 맞선 5회말, 선두타자 1번 미모리 마사키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이게 화근이 됐다. 잇따라 2,3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폭투로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줬다. 안타 1개없이 1실점했다. 이 실점이 프로 첫 두 자릿수 승의 발목을 잡았다. 5회말 사구 후 아웃카운트 3개를 연속 삼진, 1루 땅볼로 잡았다.
사사키는 지난 4월, 오릭스 버팔로즈를 상대로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 9이닝 동안 무려 삼진 19개를 잡았다. 시속 160km대 강속구를 던져 일본프로야구를 설레게 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최고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20경기에 선발로 나서 9승4패, 평균자책점 2.02. 프로 3년차에 129⅓이닝을 소화했다. 1군에 데뷔해 63⅓이닝을 던진 지난 해보다 두배가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올해도 구단 차원의 관리가 이뤄져 시즌 중에 몇 차례 등록이 말소됐다. 이구치 다다히토 감독은 체력을 보강해 내년에는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해주기를 바랐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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