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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끝내주는 남자' 나지완, 내달 7일 광주서 은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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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의 '끝내주는 남자' 나지완(37)이 오는 10월 7일 광주 KT전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KIA는 이번 은퇴식을 'KIA의 홈런 타자, 끝내주는 나지완'이란 주제로 진행한다.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V10을 이끌었던 나지완의 활약을 추억하는 것. 은퇴식이 열리는 기아챔피언스필드 외벽엔 포효하는 나지완의 대형 통천이 걸리고, 경기장 주변엔 나지완에게 전하는 감사와 응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게시판도 마련된다. 이날 경기 입장권도 나지완의 한국시리즈 끝내기 홈런 세리머니 모습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나지완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사전 이벤트 접수자 100명을 대상으로 30분 간 사인화를 연다. KIA는 이날 입장하는 팬 선착순 5000명에게 나지완 사인 포토카드, 2900명에겐 메디셀 아이패치를 각각 선물로 나눠준다.

KIA 선수단은 이날 나지완의 등번호인 29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동료, 후배 선수가 하나돼 나지완의 마지막 경기를 대신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나지완은 이날 경기 전 가족과 시구-시타 행사를 갖고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경기 후엔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2009년 끝내기 홈런 당시 타석 퍼포먼스를 재현할 계획이다. 그동안 나지완의 응원가로 쓰였던 가요 '나는 나비'의 원곡 가수 YB(윤도현 밴드)의 특별 영상도 상영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