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대표팀 포르투갈에서도 벤치에 앉을 위기다.
영국 '미러'가 27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포르투갈 신문 'A Bola'는 호날두가 스페인전 베스트11에서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날두의 경기력이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실력 위주로 기회가 돌아가야 하는만큼 '못하면' 비켜야 하는 것이 프로의 당연한 생리다.
A Bola는 1면 헤드라인을 'MENOS RONALDO MAIS PORTUGAL'로 뽑았다. 미러에 의하면 이는 영어로 'less Ronaldo, more Portugal'로 번역된다. 우리말로 직역하면 '더 적은 호날두, 더 많은 포르투갈'이다. 호날두가 출전 시간을 줄일 수록 포르투갈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해석 가능하다.
호날두는 이미 맨유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적 문제 탓에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한 탓도 크다. 나이를 먹어 실력이 쇠퇴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프리시즌 훈련 부족으로 인해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감소했고 이것이 경기 감각에 문제를 일으켜 대표팀에서도 부진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벌어진 것은 확실하다.
실제로 호날두는 이번 시즌 클럽과 대표팀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이 또한 필드골이 아닌 페널티킥이다.
미러는 '맨유 스타 호날두의 힘이 마침내 사그라들었다. 37세의 호날두는 포르투갈 주장이지만 이번 시즌 폼이 말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 한 번 선발 출전했다. 포르투갈 언론은 호날두를 빼고 디오구 조타를 써야 한다고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A Bola 역시 '호날두가 영향력을 잃었다. 경기력도 줄어들었다. 스페인전에는 벤치에서 출발할 수 있다'라며 호날두 제외 여론을 조성했다.
한편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28일 새벽 스페인 브라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6차전 스페인전을 펼친다. 포르투갈은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조 1위다. 스페인은 2승 2무 1패 승점 8점으로 2위다. 포르투갈은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를 유지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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