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루카스 모우라(토트넘)는 올 시즌 2경기 교체 출전에 불과하다.
주전경쟁에서 밀린 그는 설상가상,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전력에서 이탈했다. 복귀는 임박했다. 모우라는 A매치 브레이크 후 엔트리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모우라가 A매치 브레이크 기간 프랑스의 '우에스트 프랑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짖은 질문을 하나 받았다. 토트넘의 동료 해리 케인과 브라질의 동료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PSG) 중 누구를 더 좋아하는지 꼽아달라는 것이었다.
난감해 하던 모우라는 "둘의 포지션이 다르다. 케인은 타고난 센터포워드인 9번에 가깝지만 10번 역할에도 충분한 자질을 갖고 있다. 팀 플레이의 근간이기도 하고, 아래까지 내려와 볼을 받아 팀을 셋업한다. 이렇다보니 득점왕은 물론 도움왕이 될 수 있었다. 케인은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네이마르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네이마르는 천재다. 다른 행성에서 온 선수다. 볼을 소유하고 펼치는 플레이는 늘 인상적이다. 오른쪽이 됐든, 왼쪽이 됐든 그는 득점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몸놀림은 매우 가볍고 드리블도 쉽게 한다"며 "그래서 팀을 위해 둘 다 선택할 것이다. 두 가지가 서로를 잘 보완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굳이 한 명을 선택한다면, 모우라는 네이마르를 꼽았다. 그는 "친구이자 브라질인,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서로를 잘 이해하는 네이마르를 선택할 것"이라며 웃었다.
모우라는 '우에스트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출전 시간 부족에 따른 고민도 털어놓았다.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벌써부터 1월 겨울이적시장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