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장' 오재원(37)이 현역 유니폼을 벗는다.
오재원은 27일 자신의 SNS에 "이별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사랑하는 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오재원은 2020년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3년 계약을 했다. 올 시즌을 마치면 계약이 만료된다.
오재원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나와 타율 1할7푼9리에 그쳤다. 현역 연장과 은퇴의 기로. 결국 은퇴로 뜻이 모였다.
'하위 라운더'의 기적을 써내려갔다. 2003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전체 72순위)로 두산에 지명돼 2007년 입단한 오재원은 첫 해 49경기에 나온 뒤 꾸준히 1군에서 기회를 받았다.
2015년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에는 주전 2루수이자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두산의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과 두 차례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타율 1할7푼9리를 기록한 그는 5월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5월19일 이후부터는 퓨처스리그 경기에도 나서지 않았다.
은퇴 행사도 있을 예정. 오재원은 '10월 8일 i'm back goodbye my bears'라고 밝혔다.
오재원은 '떠나는 길을 the captain으로 갈 수 있게끔 해주신 박정원 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10월 8일 뭉클 가득한 마음으로 배웅을 받고 싶은 주장의 마지막 명을 팬들께 전한다'라며 '그 날 웃는 얼굴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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