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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의 관심사는 마무리 투수가 누구냐였다. 전날 29개의 공을 던지며 40세이브에 오른 고우석은 일찌감치 휴식조가 됐다. 경기 중 세이브 상황이 됐을 때 누가 나가느냐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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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이 휴식을 한 경기가 있었지만 이땐 경기를 지거나 이기더라도 세이브 상황 없는 큰 점수차로 이겨서 마무리 투수가 필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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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홍창기의 적시타로 4-0이 되면서 류 감독의 바람대로 되는 듯했다. 4점차라면 9회에 세이브 상황이 되지 않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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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LG가 득점없이 끝나자 9회말 LG의 대체 세이브 투수가 올라왔다. 등번호 42번 김진성이었다. 류 감독은 셋업맨 이정용이나 정우영이 아닌 김진성을 선택한 것. 김진성은 2014년 NC에서 25세이브를 거둔 마무리였다. 지난해에도 1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통산 34세이브를 거뒀다. 그의 마무리 경험을 믿은 것. 하지만 선두 3번 노시환과 4번 터크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진해수는 하주석을 1루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2사 2,3루. 그리고 오른손 타자 장운호 타석 때 다시 투수교체가 이뤄졌다. 결국 이정용이 경기를 끝내기 위해서 나왔다. 이정용은 데뷔 후 세이브가 없었다. 첫 마무리 경험.
한화는 왼손 대타 김인환을 내세웠다. 이정용은 차분히 공을 뿌렸고, 147㎞의 직구에 방망이가 헛돌아 게임 끝. 이정용의 데뷔 첫 세이브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