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볼카운트 1B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투수가 바뀌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29일 잠실구장.
3-5로 뒤진 LG의 5회말 공격. 선두 3번 김현수가 KT의 세번째 투수 박영현을 공략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4번 채은성이 박영현과의 승부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초구 볼에 이어 2구째 스트라이크. 3,4,5구는 채은성이 모두 파울을 쳤다. 여전히 1B2S로 박영현이 유리한 상황.
이때 KT 김태한 투수코치가 더그아웃에서 나왔다. 방향이 투수쪽이 아니라 주심쪽이었다. 투수 교체를 의미하는 것. 김 코치는 주심에게서 공을 받아들고 마운드로 올라가 투수를 교체했다.
김 민이 올라왔고, 채은성에게 던진 초구 떨어지는 137㎞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김 민은 상무에저 제대해 23일부터 1군에 올라와 던지고 있는데 KT 이강철 감독은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결정구가 있다. 2스트라이크까지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라고 김 민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다. 김 민은 떨어지는 슬라이더라는 확실한 결정구가 있었고 그것이 채은성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오지환에겐 1루쪽으로 잘맞힌 타구를 맞았지만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고, 3루로 뛰던 김현수까지 아웃돼 이닝 종료.
박영현이 더그아웃에 아프다는 표시를 하지 않았기에 어떤 이유로 교체가 이뤄졌는지 궁금했다.
KT측은 "박영현의 몸상태는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전략적인 교체였다"라고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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