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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간에 왔지만 벤자민은 빠르게 KBO리그에 녹아들었다. 15경기에 나와 3승4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남다른 적응력과 인성에 팀 동료 및 직원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KT 관계자는 "중간중간 한국어를 쓸 정도로 적응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지난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나성범 타석에서 헤드샷이 나오자 계속해서 미안하다는 의사를 전하며 남다른 동업자 의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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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도 벤자민 이야기에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현재로서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라며 "일단 우리팀에 없는 좌완 투수다. 다른 팀에는 5명씩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중간에도 좌완투수가 많지 않다. 우리 팀 선발진이 강하지만, 낯을 가리는 팀이 한 두 팀이 있다. 그 팀을 상대로 벤자민이 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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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한 다양한 구종 구사. 이 감독은 "제구가 없는 편이 아니다. 또 던지는 구종이 많다. 경기를 하다가 이 구종이 아니다 싶으면 바꿀 수 있다. 좋은 걸 가지고 있다.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높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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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아직도 보여줄 게 많다고 하니 기대하고 있다"라면서도 "재계약을 한다는 건 아니다"라고 확대 해석을 막으며 웃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