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직 보여줄게 많다는데 기대하고 있죠."
웨스 벤자민(29·KT 위즈)은 지난 5월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 위즈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중간에 왔지만 벤자민은 빠르게 KBO리그에 녹아들었다. 15경기에 나와 3승4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남다른 적응력과 인성에 팀 동료 및 직원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KT 관계자는 "중간중간 한국어를 쓸 정도로 적응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지난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나성범 타석에서 헤드샷이 나오자 계속해서 미안하다는 의사를 전하며 남다른 동업자 의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실력과 인성 모두 갖춘 만큼, 충분히 재계약이 매력적인 카드다.
이강철 KT 감독도 벤자민 이야기에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현재로서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라며 "일단 우리팀에 없는 좌완 투수다. 다른 팀에는 5명씩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중간에도 좌완투수가 많지 않다. 우리 팀 선발진이 강하지만, 낯을 가리는 팀이 한 두 팀이 있다. 그 팀을 상대로 벤자민이 강하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7이닝 3안타 9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는 벤자민의 재계약 성공 가능성을 더욱 엿보게 했던 순간. 이 감독은 "두산이 우타를 많이 냈다. 그동안 벤자민의 우타 상대를 많이 못 봤는데 좋았다"고 말했다.
벤자민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한 다양한 구종 구사. 이 감독은 "제구가 없는 편이 아니다. 또 던지는 구종이 많다. 경기를 하다가 이 구종이 아니다 싶으면 바꿀 수 있다. 좋은 걸 가지고 있다.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높은 점수를 줬다.
무엇보다 아직 한 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않아 적응을 모두 마친다면 더 좋은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감독은 "시즌을 1년을 다 하지 못했는데 경험을 더 한다면 나아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적응을 했다기 보다는 하고 있는 중이다. 포스트시즌까지 하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감독은 "아직도 보여줄 게 많다고 하니 기대하고 있다"라면서도 "재계약을 한다는 건 아니다"라고 확대 해석을 막으며 웃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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