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전 토트넘 감독이(45)이 9년 전 경질당했을 때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자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무명선수 출신인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FC포르투 지휘봉을 잡던 시절이던 2010~2011시즌 유로파리그 우승과 포르투갈리그 무패 우승을 일군 뒤 34세의 젊은 나이에 첼시 사령탑에 올랐다. 그러나 9개월 만에 첼시 감독직을 내려놓은 뒤 곧바로 취업에 성공했다. 2012년 여름 토트넘 감독이 됐다.
나름 성공적인 첫 시즌을 마쳤다. 리그 5위, 유로파리그 16강이었다. 그런데 두 번째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경질됐다. 2013년 12월이었다. 당시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구설에 올랐다.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의 유혹에 못이겨 토트넘을 떠났다는 루머였다. 이 문제로 시즌 중 빌라스 보아스 감독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관계가 틀어졌고, 경질 기회만 엿보고 있던 레비 회장은 토트넘이 리버풀에 0대5로 패하자 곧바로 빌라스 보아스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는 것을 진실로 믿고 있었다.
하지만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9년 만의 당시 비화를 털어놓았다. 충격적이었다.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29일(한국시각)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PSG의 제안이 왔을 때 레비 회장은 나를 1500만파운드(약 230억원)에 팔려고 했다. PSG는 분명히 1500만파운드를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PSG가 원했던 접근방식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토트넘에 대한 사랑으로 남기로 결정했다. 다만 팀은 내가 떠나길 기다렸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시즌은 악연의 시작이 된 디딤돌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구단과 나는 서로 행복하지 않았다. 나는 토트넘에 대한 사랑으로 팀에 머물렀지만, 팀은 내가 빠지길 원했다. 그것이 이야기의 전부다. 아주 간단한 합의로 헤어졌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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