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어떻게 만든 PS 3선발인데... 1위 경쟁보다 더 중요한 에이스 지키기[대전 초점]

by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김윤식이 투구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9.27/
Advertisement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9월 LG 트윈스의 최고 '아이콘'은 김윤식이다.

Advertisement
'에이스'인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가 승수를 쌓지 못하는 와중에 김윤식은 9월 5번의 등판에서 3승을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경이적인 0.31을 기록했다. 팀은 5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김윤식=승리'의 공식이 만들어졌다.

김윤식은 27일 한화 이글스전서 6이닝 4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로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3회 1사 만루, 5회 2사 1,3루의 두차례 큰 위기를 잘 넘기면서 무실점 피칭을 이어나갔다. 김윤식은 "공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고, 그래서 위기가 와도 막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자신감을 가지고 던졌다"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LG 류지현 감독도 더그아웃에서 같은 느낌을 받았다. 류 감독은 "주자가 나가더라도 본인이 불안해 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켈리나 플럿코가 던질 때도 그렇듯이 주자가 나가도 본인이 흔들림 없이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이제는 정말 한 단계 더 올라서는게 아닌가 싶다"고 김윤식을 칭찬했다.

현재 페이스로는 포스트시즌에서 켈리와 플럿코에 이은 3선발로 낙점된 분위기. 류 감독은 "큰 경기를 앞두고 갈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Advertisement
그런 김윤식이기에 더욱 조심시킨다. 김윤식은 27일 던졌기 때문에 평소의 5인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10월 2일 잠실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을 해야한다. 나흘 휴식후 5일째 등판. 하지만 LG는 이번에 7연전을 펼치기 때문에 선발 1명을 더 집어넣어 6인 로테이션으로 돌릴 계획이다. 즉 김윤식은 평소처럼 5일 휴식을 취한 뒤 6일째인 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것이다. 김윤식은 지난해와 올시즌 초 선발 등판 후 회복이 늦었다. 그래서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이 힘들었다. 하지만 구단의 철저한 관리를 받으면서 회복 기간을 줄여나갔고 이젠 정상적인 로테이션이 가능하게 됐다. 그렇다고 해서 하루 짧은 나흘 휴식 후 5일째 등판을 시키지는 않았다. 지난 5월 딱 한차례 했을 뿐 이후엔 6일 혹은 7일 이상의 간격으로 피칭을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더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 3선발로 던져야할 에이스이기에 굳이 무리시킬 필요가 없는 것. 류지현 감독은 "자칫 잘못되면 더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김)윤식이에 대해서는 좀 더 조심스럽게 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