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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년 만에 첫 타이틀 도전에 나선 삼성 호세 피렐라(33). 타격왕은 욕심 나는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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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리그를 지배한 최고 외인타자. 그 역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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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29일 경쟁자 박건우 앞에서 퍼포먼스를 펼쳐야 하는 NC와의 원정-홈 2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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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경기에서 욕심이 있었겠죠. 그런 것 때문에 조금 급하다고 할까, 나쁜 볼도 치고, 조금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았나 싶어요. 하지만 바로 직전 경기에서 볼넷을 고르고,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쳤기 때문에 좋은 느낌이 오늘 게임에도 이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타이틀을) 신경 안 쓸 수 없죠. 게임 수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시즌 중간이면 순리대로 할텐데, 한타석 한타석에 타율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오버페이스를 할 수 있어요. 역효과를 줄 수도 있지요."
박건우와 경쟁을 펼친 이날도 피렐라는 타율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선발 구창모를 맞아 1회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4회에는 내야땅볼, 6회에도 루킹 삼진에 그쳤다.
1-4로 뒤지던 8회초 1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무안타는 면했다. 4타수1안타 1타점. 타율이 3할4푼2리에 머물렀다. 경쟁자 박건우도 4타수1안타에 그치며 3할4푼5리로 떨어졌다.
두 선수가 1안타에 그치면서 이날 경기가 없었던 키움 이정후가 3할4푼6리로 다시 타격 1위로 올라섰다.
가장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시기. 박 감독대행은 경쟁이 주는 긍정적 효과를 이야기 했다.
"아무래도 타격왕 경쟁에 신경을 쓸 거고 타석에서 좀 더 집중할 겁니다. 경쟁이 있으면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집중력이 좀 더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고 있습니다."
과연 피렐라는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낼 수 있을까. 1위와는 4리 차. 여전히 찬스는 있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경기는 8경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