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31)가 맨체스더 더비를 마치고 상대팀 베테랑 공격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유니폼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데일리메일'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등 현지매체는 3일(현지시각), 더 브라위너가 경기 후 호날두에게 유니폼을 요청했으며, 결국 호날두의 유니폼을 손에 들고 퇴근했다고 보도했다.
'메일'은 더 브라위너의 이 행동을 호날두의 '가치'와 연결시켰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존중심'을 이유로 호날두를 경기 내내 벤치에 앉혀둔 것과 달리, 상대팀 선수가 호날두를 여전히 '빅스타'로 여겼다는 것이다.
이날 호날두가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더 브라위너가 선물받은 7번 유니폼은 땀에 젖지 않은 상태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중 누구와 뛰어보고 싶냐는 '메호대전' 질문에 호날두를 택했다.
호날두가 플레이메이커인 자신의 패스를 골로 연결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 유형이라는 이유에서다.
더 브라위너는 이날 필 포든의 이른 선제골로 팀이 앞서가던 전반 34분과 37분 엘링 홀란의 연속 득점을 도왔다.
맨시티는 포든과 홀란의 동반 해트트릭에 힘입어 6대3 대승을 따냈다.
팀도 웃고, 좋아하는 선수의 유니폼도 얻었다.
더 브라위너는 올시즌 홀란을 만나 8경기에서 8개 도움을 기록하는 역대급 도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호날두는 벤치에서 팀의 계속된 실점을 지켜보며 한숨을 푹푹 쉬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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