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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최상은(박민영)은 강해진(김재영)의 일방적인 결혼 발표에 순간 분노했지만 도움을 요청하는 강해진의 애절한 호소를 모른 척할 수 없었다. 강해진은 집안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지만 엄마를 생각해서 차마 벗어날 수 없다며 "이 지옥 같은 곳에서 나 좀 구해주면 안 돼요? 나한테는 당신이 꼭 필요해요"라며 계약 결혼을 간절하게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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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지호(고경표)가 최상은과 계약을 맺었던 결정적인 이유가 드러나 이목을 끌었다. 정지호의 전처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정지호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이혼 유책을 정지호에게 떠넘긴 뒤 위자료를 주고 떠났던 바. 정지호는 자신의 전처와 정반대로 이혼의 유책을 자신의 탓이라고 말하는 최상은을 법정에서 만난 후, 전처가 준 위자료로 최상은과 계약을 맺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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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지호는 여전히 감정 표현이 서툰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높였다. 진심과 달리 최상은과 정지호의 대화는 계속 엇갈렸고, 이는 오해로 이어졌다. 최상은은 정지호에게 강해진과 갑작스럽게 체결된 신규 계약을 설명하려 했지만 좀처럼 기회가 생기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최상은과 정지호에게 약속된 수요일이 다가왔다. 앞서 정지호는 은퇴해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했던 최상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이혼을 통보했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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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의 계약 종료 날인 금요일이 찾아왔다. 정지호는 저녁 식사를 차려 놓고 최상은을 기다렸지만 최상은은 정지호의 집 앞만 서성이다 끝내 돌아갔고, 두 사람의 오해가 풀리지 못한 상태에서 계약이 종료되고 말았다. 심란한 마음을 주체 못 한 정지호는 한밤중에 김성미를 찾아가 특별함의 기준이 뭐냐며 따져 물었다.
극의 말미 정지호가 최상은의 집을 찾아가는 사이다 행보로 시청자의 속을 후련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날은 최상은이 고객 누구에게도 허락한 적 없는 '금기의 일요일'. 정지호는 "금요일에 왜 출근 안 했어요? 최상은씨 이런 식으로 일하는 사람 아니잖아요. 계속 기다렸다고요"라는 돌직구 고백으로 최상은을 놀라게 했다. 특히 이때 정지호를 보고 당황한 최상은과 흔들림 없이 단단한 눈빛의 정지호가 엔딩에 담기며 역대급 설렘을 선사했다.
정지호는 예측하지 못한 '심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바 있다. 앞서 정지호는 "여보 밥 먹자"라는 예상치 못한 반전 멘트로 여심을 훅 파고들었던 바. 또 한번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애틋한 타박으로 시청자를 대거 '정지호 블랙홀'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한편, 최상은의 도움으로 구치소를 나온 유마담(진경)은 최상은과 우광남(강형석)이 동거하는 집에 함께 기거하게 돼 흥미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최상은이 우광남을 남편으로 소개해 이들의 불편한 동거가 향후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