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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29일 창원경기 이후 롯데전 6연승을 달리며 시즌 역대 한시즌 최다인 11승째(5패). 단 19경기 만에 이룬 놀라운 성과였다. "규정이닝을 한번도 못채운 건 부끄러운 일"이라며 "선발 투수로서 가치를 아직 인정받지 못했다"고 말하는 구창모지만 이미 최고의 좌완 선발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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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희망을 이어간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한데다 개인 최다승까지 세워 너무나도 기쁜 날"이라며 환하게 웃었지만 딱 하나 아쉬움이 있다. 1점 대 평균자책점을 지키지 못한 점이다. 5회까지 3안타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1.87까지 끌어내렸다. 박건우 선배 덕분이었다.
내복사근 불편함으로 지난 경기 라인업에서 빠졌던 박건우는 격하게 환호하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폴더인사를 건넨 구창모에게 "전광판의 너의 1점 대 평균자책점을 보고 이를 악물었다"며 몸을 날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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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쉽게도 구창모는 박건우가 지켜준 1점 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지 못했다. 6회 3실점 하며 결국 평균자책점는 2.10으로 올랐다.
"동료들 덕분에 빠르게 11승을 달성했다"고 고마움을 표한 구창모는 "등판할 때마다 든든한 의지 선배님이 이끌어주셔서 오늘의 내가 있게 된 것 같다. 의지 선배님 덕분에 큰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빠르게 감을 찾을 수 있었다. 오늘 11승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의지 선배님에게도 꼭 감사인사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