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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째를 맞이한 유니파이드컵에 응원차, 지원차 현장을 찾는 직원들은 있지만, 직접 그라운드를 누빈 프런트는 없었다. 어떻게 참여하게 된 걸까. 박팀장은 "작년에 복사골FC와 협약을 맺었다. 지속적으로 용품을 지원했다"며 "유니파이드컵에 선수들만 내보내는 것보다 우리가 직접 참여하는 게 어떻겠냐는 생각에 참가를 하게 됐다. 처음엔 곽사원만 출전하는 거였는데, 1차리그에서 선수 한 명이 부상을 당해 나도 참가서를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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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일반인끼리 하는 축구는 크게 생각을 하면서 뛰진 않는다"며 "발달장애인 선수들은 아무래도 일반인보다는 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파트너 선수들이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속도, 템포를 맞춰가야 하고, 그럴려면 생각을 하면서 뛰어야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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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과 SOK가 주최 및 주관하고 제천시, 현대자동차,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게토레이, 파파존스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발달장애인의 스포츠를 통한 사회 적응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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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은 발달장애인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유니파이드컵은 통합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승패 부담이 없는 조별리그로만 진행한다. 5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첫번째 승리자, 두번째 승리자 등을 가리지만, 부천의 목표는 순위에 있지 않다.
이어 "골을 넣은 스페셜 선수가 '내가 골을 넣었으니 알아봐달라'고 하듯이 막 돌아다녔다. 아무래도 골을 넣고 이길 때 팀 분위기가 좋은 건 어쩔 수 없다"며 웃었다.
부천 통합팀은 부천FC의 엠블럼이 달린 유니폼을 입고 뛴다. 박팀장은 "저희가 구단 이름을 달고 나간다. 확실히 몰입도가 있다. (프로팀처럼)우리도 이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긴다"고 밝혔다.
제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