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속병을 다스리는 방법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화병은 이렇게 풀어야 한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선우은숙은 "처음에는 화나면 잠을 못 자서 몇 년 동안 약을 먹었다. 몇 년이 지난 다음부터는 산에 갔다"며 "힘들 때 산에 오르며 많은 생각을 하고 내려오면서 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지금은 화를 다스릴 이유가 없다. 화날 일도 없다. 아이들도 잘 컸고, 나도 내 생활을 잘 즐기니까 내가 행복하다. 산 가는 것도 행복해서 가는 거고 약도 안 먹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하는 건 주위 환경에 의해 달라졌던 것도 있지만,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나의 변화가 생겼다는 걸 요새 느낀다. 내가 스스로 재밌고 좋으니까 너무 좋다. 아무것도 화가 안 난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심진화는 "쉬는 시간에 갑자기 박수홍 선배가 서서 뭘 하길래 봤더니 휴대폰 들고 셀카를 찍더니 (아내에게) 보내더라. 옆에서 보는데 표정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선배님, 지금 셀카 찍어서 보내신 거예요?' 하니까 웃으시더라. 너무 행복하신 거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심진화의 깜짝 폭로에 쑥스러워하던 박수홍은 이내 "속병 하면 나 아니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속병 앓고 있는 속병 전문가로서 가장 중요한 건 약물치료다. 굉장히 중요하다. 버티려고 하지 마라. 전문의와 상담해라"라며 "그거로 안 나으면 과감하게 내 안에 있는 걸 뿜어내라. 특히 샤워하거나 혼자 있을 때 해 버릇하면 굉장히 해소가 된다. 실질적으로 의사에게 들은 얘기"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나는 몰라서 의사에게 '내가 욕을 한다'고 물어봤더니 잘하는 거라고 하더라. '누군가를 미워할 수 있는 것도 용기니까 하십시오'라고 했다. 그래서 아내에게 가르쳐줘서 같이 한다"며 "이런 걸 누군가와 함께 공감하고 얘기 나누면서 속풀이 하면 그 문제가 어느 순간 치유되고 해결될 수 있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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